나의 기도

주여 얼마 만에 당신을
불러보는지
주님 이 소녀 회개하고
싶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모든
추악함을 악의 잔속에
비워버리고 이젠 주님의
축복의 잔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주여
이 소녀 부여해 주소서
회개의 은사를 이젠 과거의
나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아니 이대로도 좋으니
신앙만은 되찾고 싶습니다

주여
나의 회개 시간이
지난 방황의 시간들은
너무도 길고 험난 했습니다
나에겐 아무런 인생의 길이
보이지 않고 다만 방황의
길만이 보이니
난 어찌하면 되오리까
정녕 슬퍼하고 싶습니다

며칠 전 일들이 저 때문입니까
요나처럼 회개하고 싶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다만 21일 안에
휴거 날이 오지 않길 소망 드리 올
뿐입니다
부디 이 가련한 여인을 붙잡아
주 옵소서

사각의 여울진 울안에
야생마 한 마리와 마냥
돌아만 가는 요란한 생의 소리
야생마는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 채 돌아가는 생의
소리에 조그만 소망의
파편을 품고 있다

지금 야생마는 날뛰다 지쳐
그냥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다
누군가 열쇠를 꽂듯이
자물쇠도 부여하기를 간절히
발라뿐이다
그것이 헛된 단꿈일지라도
길은 그것뿐인데 어찌 하오리
구원의 길은 과연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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