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좋다 백설부
시인의 말
지나간 그리운 추억들과
삶의 소소한 기쁨들을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흔적으로
남길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세상에 내어놓기에 너무 부족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전할 수 있다는 기쁨에
용기를 낼 수 있는
이 가을이 너무 행복합니다.
무엇인가에 떠밀리듯 그렇게
첫 시집을 세상에 내어놓았다.
<지금이 좋다>를 가슴에 안았을 때
힘든 시험을 끝낸 안도감에
온몸의 긴장이 풀렸다.
이제야 비로소 시인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런가?
모르는 분들이 시집을 구입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을대
아~내게도~
독자가 생기다니~
그 벅참과 감격으로 몇 날 며칠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더 시간이 흘러
첫 시집의 부족함이
후회로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순간을 감사하고 싶다.
시인 백설부
첫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따스한 격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