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함께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밥을 준비하는
순간도 소중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마주 보며 식사를 하는
시간도 아름답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향긋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며 듣는 음악은
지친 영혼에 평화를 줍니다

누군가와 함께
잠들고 깨어날 수 있는
포근한 공간은 안식을 줍니다

겨울 하늘

찬바람 안고 하늘이
내게로 왔다

너무 시려서
주춤거리는 사이에
가슴에 포옥 안긴다

남들이 봐주지 않아도
겨울 하늘은 당당하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준다
말없이 굳건히

비가 올 때면
몸을 낮추어주고

길 잃은 사람에겐
친구가 되어
길잡이를 해준다


무심코

무심코 건네준
한마디 말이

어느 순간 희망의
홀씨가 되기도 하고

무심코 던져준
조그만 밀알 하나가

어느 순간 삶의
햇살이 됩니다

무심코 잡아준
따스한 손길 하나가

어느 순간 삶의
의미가 됩니다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타인에게 기쁨으로
전해지기도 하고

상처나 아픔으로
남기도 합니다

아침에 듣는 음악은
영혼을 맑게 만든다

고운 햇살처럼 내 가슴에
잔잔히 부서진다

고운 선율 타고 잔잔한
호수에 노니는
우아한 백조가 된다

이건 잠시 꾸는 꿈
꿈을 꾸는 동안은
천상을 노니는 천사가 된다

이제는 출근시간
변함없는 일상이지만
분명 어제와는 다르다

내가 다르듯 오늘도
그러하리라
그러므로 살아볼 만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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